샘표[더파워 한승호 기자]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올해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샘표가 발효 기술을 적용한 순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샘표는 쌀과 콩, 귀리 등을 활용한 ‘백년동안 맛있는 단백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건강식품 사업에서 쌓아온 발효 기술을 단백질 제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올해 약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운동 목적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식품군도 확대되는 추세다.
샘표는 기존 단백질 제품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특유의 향이나 맛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제품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 로스팅한 콩과 귀리를 활용해 고소한 맛을 내고 쌀을 발효해 단맛을 더했다.
발효 기술도 적용했다. 샘표는 원재료의 단백질을 보다 작은 단위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체내 흡수 정도는 개인의 상태나 섭취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영양 구성에서는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포함해 아미노산스코어 100점 이상으로 설계했다. BCAA인 류신·이소류신·발린은 총 3000mg을 넣었으며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 B6도 포함했다.
용기형 제품은 43g 한 스쿱 기준 단백질 20g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품은 344g 용기형과 21.5g씩 14포가 들어 있는 스틱형 두 종류로 출시된다.
이번 제품 출시로 샘표는 장류와 조미식품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건강·웰니스 식품으로 제품 범위를 넓히게 됐다. 최근 저당·고단백·식물성 식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식품업계의 관련 제품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샘표 관계자는 “매일 섭취하는 단백질인 만큼 맛과 영양, 섭취 편의성을 함께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 관련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