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간 축적한 장·발효 연구 적용…감칠맛·저분자 펩타이드 균형 설계
정통 메주 유래 특허 미생물에 저온 발효·숙성 방식 적용
샘표는 19일 신제품 ‘양조간장 80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더파워 한승호 기자] 샘표가 32년 만에 새로운 양조간장을 내놨다. 80년간 장과 발효를 연구하며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 미생물과 저온 발효·숙성 방식을 적용한 ‘양조간장 801’이다.
샘표는 19일 신제품 ‘양조간장 80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샘표는 달라진 식생활과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 간장이 단순히 음식의 간을 맞추는 역할을 넘어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 요리의 풍미를 더하는 방향으로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판단에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과 저분자 펩타이드의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 샘표는 다년간 저분자 펩타이드를 연구해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뿐 아니라 음식 섭취 후 이어지는 풍미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발효에 사용하는 미생물도 차별화했다. 간장은 발효 과정에 어떤 미생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데, 양조간장 801에는 정통 메주에서 유래한 샘표의 특허 미생물을 적용했다.
원료는 콩과 밀, 완두, 천일염으로 구성했다. 콩의 감칠맛과 밀의 단맛·향, 완두의 담백한 맛을 조합해 특정 맛이나 향이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발효·숙성 과정에는 저온 방식을 적용했다. 겨울철 메주를 띄우고 정월에 장을 담가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숙성했던 전통 장 담그기 방식에서 착안했다.
샘표는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발효·숙성하는 과정을 통해 간장 향과 뒷맛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양조간장 801은 생선회와 초밥, 조림, 불고기 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재료 자체의 맛이 중요한 음식에서는 감칠맛을 더하고, 조림이나 육류 요리에서는 간장 향과 풍미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샘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장과 발효를 연구하며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양조간장 801을 개발했다”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맛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