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이용객 737명 조사…국내 선택 이유 ‘짧은 일정’ 33.9%
해외여행 비용 부담 응답자 77.9%는 왕복 항공권 지목
/여기어때[더파워 이설아 기자] 올여름 휴가를 다녀온 여행객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가 국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일정도 1박2일과 2박3일에 집중되면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단기 실속형 휴가’ 성향이 두드러졌다.
여기어때는 앱 이용객 73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이 78.4%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여행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짧은 일정의 여행 선호’로 33.9%를 차지했다. ‘해외여행 경비 부담’이 21.8%로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특히 항공료를 지목했다. 이들 가운데 77.9%가 왕복 항공권 비용을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휴가 일정도 짧았다.
국내여행객의 평균 연차 사용 일수는 3일로 집계됐다. 여행 일정은 2박3일이 36.9%로 가장 많았고 1박2일이 34.9%로 뒤를 이었다. 두 응답을 합하면 71.8%에 달한다.
여행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다양했다.
국내여행객의 26%는 지난해 여름휴가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숙소 등급이나 가격대를 조정했다고 답했다.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휴가를 계획했다는 응답도 22.3%였다.
할인 쿠폰이나 지역화폐를 적극 활용했다는 응답은 19.9%였으며, 외식 횟수를 줄이고 간편식을 이용했다는 답변도 8.2%를 차지했다.
반대로 비용 절감을 위해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9%에 그쳤다.
여기어때는 짧은 여행 일정과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은 국내여행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올해는 일정과 비용 부담이 적은 실속형 여름휴가 선호도가 높았다"며 "이러한 흐름이 이후 추석 연휴와 10월 황금연휴 여행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