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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소상공인 신용평가 바꾼다…SCB 지방은행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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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소상공인 신용평가 바꾼다…SCB 지방은행 첫 도입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2 14:32

부산은행 전경
부산은행 전경
[더파워 이경호 기자] BNK부산은행이 소상공인 대출 심사에서 개인 신용점수뿐 아니라 매출과 상권 등 사업 관련 정보까지 함께 보기 시작한다. 기존 금융거래 이력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웠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출 심사와 금리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부산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을 지방은행 최초로 대출상품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첫 적용 대상은 ‘ONE신용대출 소호성장대출’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8월 말 기존 ‘ONE신용대출 소호중금리대출’을 소호성장대출로 개편하면서 SCB 등급에 따른 금리 체계를 적용했다.

SCB 상위등급 고객에게는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신용평가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사업 관련 정보가 우수한 소상공인에게 금리 측면에서도 차이를 두겠다는 것이다.

SCB는 NICE와 KCB 등 신용평가사의 개인 신용정보를 중심으로 판단하던 기존 방식에 사업자 매출과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추가하는 신용평가 모형이다.

단순히 과거 금융거래 이력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업자의 영업 환경과 사업 정보를 함께 분석해 미래 상환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다 세밀하게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은행은 향후 SCB를 신용대출에만 적용하지 않고 다른 소상공인 금융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상공인 전용 담보대출의 심사와 등급별 금리 산정에도 SCB를 활용한다.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 사업자부터 일정한 성장 단계에 진입한 소상공인까지 사업 상황과 신용 특성에 따라 금융지원을 달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기존 금융거래 정보만으로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됐다"며 "SCB 기반 대출상품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참여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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