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문신사, 음지에서 양지로
문신사법 앞두고 선제적 위생·안전 교육 나서
대한문신사중앙회, 부산서 합법화 신호탄 쐈다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 관계자들과 세미나 참석자들이 합법화를 위한 자정 노력과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문신사중앙회)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가 2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문신시술 표준지침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7월 30일 배포한 '문신시술 표준지침'의 핵심 내용을 일선 현장에 전달하고, 법제화를 앞둔 문신사들이 새로운 제도와 기준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소윤 대한문신사중앙회 수석부회장은 이용자의 건강상태 확인부터 시술 동의 및 관련 서류 관리, 시술기록 작성·보관, 미성년자 시술 시 보호자 동의 규정, 이상 반응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요령 등 현장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필수 항목들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지침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시술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중심으로 질의응답(Q&A)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참석자들은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확인 사항과 서류 관리법 등을 질문하며, 법망의 사각지대에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소했다.
김소윤 수석부회장은 "문신시술 표준지침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문신사법 시행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며, "문신사의 전문성과 국민의 안전이 함께 향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과 정보 전달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이번 부산 세미나를 기점으로 타투 산업의 양성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안지선 부회장에 따르면, 중앙회는 현재 전국 17개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문신학과 개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부산보건대, 동명대 등과 협약을 진행 중이며, 대구호산대, 대구보건대 등과도 이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중앙회는 오는 10월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정부 지원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인 'PTS 문화예술대전'을 개최해 타투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공식적인 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