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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성 작가, 고 김흥수 화백을 떠올리며… “올바른 작품 환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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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금보성 작가, 고 김흥수 화백을 떠올리며… “올바른 작품 환수 필요해”

최수영 기자

기사입력 : 2023-06-09 17:46

금보성 작가, 고 김흥수 화백을 떠올리며… “올바른 작품 환수 필요해”
[더파워 최수영 기자] 고 김흥수 화백이 추모 9주기를 맞았다. 이를 기념하여 백석대 교수이자 금보성 아트센터 관장을 역임하고 있는 금보성 작가는 김 화백을 재조명하고, 그의 작품을 올바르게 환수하기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보성 작가는 “작가로 활동하면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기란 쉽지 않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인정받은 작가가 궁핍한 시절이라 김흥수 화백의 역량은 비교할 수 없었다. 한국 작가로서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데 주저 없이 김흥수 화백의 업적은 절대적이었다”며 “김흥수 화백은 우리의 정신을 지켜가면서 한국의 정신이 깃든 현대미술을 해외에서 발표하였다. 이데올로기 시대에도 우리의 삶과 정신이 지표가 되었던 한국작가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흥수 화백이 떠난 지 9년이 되었지만 국내 수많은 작가 중 단 한 사람도 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는 것은 그의 삶이 일반적 기준의 평가에 가늠되지 않은 영역 밖에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 자유스러움은 이원적 조형주의였다. 한국적인 자기의 뿌리-그 뿌리에 연결되는 시적인 근본적 향수를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보편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존적이며 변증법적인 방식을 발견한 것이다. 그의 이론은 영적이며 철학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금보성 작가는 김흥수 화백을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칭하며 “추상과 구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으며, 근대회화와 현대회화의 경계 구분 없는 자유로운 정신세계를 지휘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창작자들이 자유를 꿈꾸지만 자유롭지 못하기에 올곧은 창작의 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자유롭게 살다 간 김흥수 화백의 삶을 소개하고 싶다. 생전에 김흥수 미술관을 인수하여 그의 정신을 지키고자 했지만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김흥수 화백의 정신은 문화국가로서 후학을 가르치는 것과 한국미술의 당당한 자존감 회복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흥수 화백이 대륙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과 무게감 있는 영향력이 조금씩 퇴색되어지고 있지만 다시 회복되고, 예술적 가치와 기록들이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김 화백의 작품 기증과 관련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문화재가 잘못 기증되면 환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만약 김흥수 화백의 작품이 잘못 기증되어졌다면 환수되어져야 할 문화재와 같이 적용되어 국민들에게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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