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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수 99개로 축소…연말까지 80여개로 줄인다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0-13 09:05

정신아 카카오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더파워 유연수 기자] 카카오는 13일 그룹 계열사 수를 현재 99개까지 줄였으며 연말까지 80여 개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지배구조 개편과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미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재무 구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2023년 9월 그룹 경영 협의체(CA협의체) 사업총괄로 취임했을 당시 카카오 계열사는 142개였다. 이후 지난해 3월 대표 선임 시점에는 132개, 현재는 99개로 줄었으며, 2년 만에 약 30% 감축한 셈이다. 카카오는 이번 계열사 축소가 인공지능(AI)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체질 개선도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톡비즈니스 성장과 계열사 이익 개선이 뒷받침된 결과다.

현재 카카오는 AI와 카카오톡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말에는 오픈AI와 협력한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를 공개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곧바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체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를 적용한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도 선보일 예정이며,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통해 외부 서비스와 연결되는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주주서한에서 주주가치 제고, AI 인재 육성, 소상공인 지원을 핵심 축으로 한 책임경영 강화 방안도 밝혔다. 주요 경영진에 한정됐던 총주주수익률(TSR) 연계 보수체계를 전 임원으로 확대 적용하고, 청소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신설과 500억원 규모의 5년간 연구·창업 지원 투자를 추진한다. 또한 ‘소상공인 통합지원 TF’를 신설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는 AI와 카카오톡의 결합을 통해 일상 혁신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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