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BNK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이 서류심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압축 단계에 들어갔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부산은행·BNK캐피탈·BNK투자증권·BNK저축은행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의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추위에 따르면 이번 2차 후보군은 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을 담은 경영계획서를 중심으로, 그룹 중장기 비전과의 정합성, 각 자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실현 가능성, 금융산업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자추위는 지난 9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그룹 전략 방향과 자회사별 경영 환경을 반영해 심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추진 역량과 전문성뿐 아니라 도덕성·준법의식, 리더십, 대외 평판 등을 함께 고려해 그룹의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규범에 부합하도록 절차를 밟아 왔다는 입장이다.
최종 CEO 후보자는 오는 23~24일 예정된 심층 면접 평가를 통해 추려질 예정이다. 이후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의 추가 검증 절차를 거쳐 이사회에서 후보자가 확정되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임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