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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의장 “상장 이후 지속성장 비결은 와우 멤버십..고객감동 더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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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의장 “상장 이후 지속성장 비결은 와우 멤버십..고객감동 더 늘리겠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4-11-06 10:10

3분기 영업익 1481억원…전년比 29%↑...지난해 3분기 제외 20% 이상 매출 성장

김범석쿠팡Inc의장
김범석쿠팡Inc의장
(더파워뉴스=이설아 기자) 쿠팡이 올 3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성장이 정체된 국내 유통시장에서 다시 한번 2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갔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부문은 20%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은 2250만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 늘었고, 1인당 고객 매출은 8% 늘었다. 파페치를 비롯한 쿠팡이츠·대만·쿠팡플레이 등 성장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56% 성장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기존 충성고객의 지출 확대와 무료 로켓배송과 새벽·당일 배송, 무료반품,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김범석 의장 “상장 이후 지속성장 비결은 와우 멤버십..고객감동 더 늘리겠다”
◇”상장 이후 1개 분기 빼고 14개 분기서 20% 이상 고속성장"

6일(한국시간) 김범석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쿠팡의 지속적인 고속 성장세를 강조했다.

이날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0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지난 2분기(10조357억원)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분기 파페치를 제외한 매출은 10조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김 의장은 “기업 공개(IPO) 이후 공개한 15개 분기 실적 가운데 14개 분기에서 20% 이상의 원화 기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번 분기에 또 한번 달성했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2021년 뉴욕증시(NYSE) 상장 이후 2021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5번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2023년 3분기(18% 성장)을 제외한 모든 분기에서 20% 이상 매출 성장을 거뒀다. 2021년부터 3년 이상 고속성장한 것이다.

김 의장은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기존 고객의 지출 확대에 힘입어 11% 성장했다”며 “(하지만) 현재 제공하고 있는 20개 이상 카테고리 중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거대한 커머스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한 부분은 여전히 일부에 불과하며, 앞으로 성장 기회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쿠팡의 지속 성장 비결에 대해 충성고객(코호트)이 지출을 확대하고,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가치를 알아보는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와우 회원의 주문 빈도가 비회원 고객의 9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며 “가장 오래된 와우 회원은 신규 와우 회원보다 평균 2.5배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충성고객의 지출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와 로켓그로스 등 신규 사업의 상품군 확대가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로켓그로스의 주문량, 판매자 수, 전체 거래 볼륨은 각각 130% 이상 성장했다.

김 의장은 "쿠팡의 미션은 최고의 상품·가격·서비스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아직 로켓배송에서 제공되지 않은 상품군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쿠팡은 3분기에 고객 수요가 많은 럭셔리 뷰티 접근성을 높인 럭셔리 서비스 R.LUX를 출시했다.

김 의장은 “명품 브랜드와 직접 제휴해 새로운 프리미엄 배송을 제공하며, 세련된 쇼핑 환경에서 독점적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다”며 “로켓 익일·당일 배송으로 R.LUX 전용 고급 포장 디자인된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R.LUX는 고객 만족을 위해 새로 추가한 선택지와 서비스의 하나의 예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팡 김범석 의장 “상장 이후 지속성장 비결은 와우 멤버십..고객감동 더 늘리겠다”
◇"파페치, 손익분기점 가까운 수익성 달성...대만도 순항"

쿠팡의 성장 사업 부문 역시 고속 성장을 이어가면서 적자폭을 줄였다. 성장사업 3분기 매출은 1조3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늘었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억2700만달러(1725억원)로, 전년 동기 1억6082만달러(2107억원)와 비교해 달러 기준 21%(원화 18%) 감소했다. 특히 파페치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지난 2분기 424억원(3100만달러)에서 이번 분기 27억원(200만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

김 의장은 “파페치는 운영 효율성 향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올 초 밝혔듯이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익성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번 분기 그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 및 대만과 관련, 김 의장은 “탁월한 서비스와 가치를 경험한 이츠 고객들의 열렬한 반응에 매우 고무적이며, 대만에서는 더 많은 브랜드와 직접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온라인 리테일에서 대만 고객들의 경험을 재정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헀다.

한편, 올 들어 본격화된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 투자로 영업 현금흐름 등은 감소했다. 최근 12개월 누적 잉여 현금흐름은 9억3500만달러로, 지난 2분기(15억1300만달러) 대비 5억7800만 달러 감소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자본 지출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진행하는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것”이라며 “기술 및 인프라에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드 CFO는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23억달러 규모를 기록했고, 파페치를 제외하면 33%의 성장률을 거뒀다"며 “고객과 주주 모두에 장기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투자해 나가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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