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삼고라이프상조㈜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I 장례견적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AI서비스는 고객이 온라인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최소한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장례 비용을 산출하는 구조다.
기존 장례 서비스는 상담 과정에서 비용 항목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거나, 이용 전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금액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불투명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용자는 상담 절차 없이도 사전에 예상 비용을 확인할 수 있어 선택 과정에서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삼고라이프상조㈜가 운영해온 후불제 상조 모델과 결합된다. 실제로 이용한 항목에 대해서만 비용이 청구되는 방식이 적용되어, 고객 입장에서는 예산 관리가 보다 용이해지고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선불 중심의 상조 서비스와는 다른 흐름으로, 비용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삼고상조라이프는 2019년 장례 전문 후불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비용 구조의 단순화와 투명성을 강조해왔다. 이후 다년간의 운영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견적 산출 방식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이 단순히 내부 업무 효율화에 머무르지 않고, 장례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고 라이프상조 관계자는 “온라인·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확산이 젊은 세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조 서비스 이용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며 “실제로 이번 서비스는 단순히 장례 절차를 준비하는 기능을 넘어, 비용 산정 과정을 객관화하고 상조업계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견적 서비스는 상담 과정을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의사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여주는 기능적 장치”라며 “상조업계에서도 이러한 디지털화 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