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레이크 사랑 걷기 대회’ 현장에서 신호룡 진천 HR FC 구단주(왼쪽)가 김화영 진천군 체육회장(오른쪽)에게 후원 물품 전달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R레포츠㈜ 제공
[더파워 최성민 기자] 제26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2026 봄 레이크 사랑 걷기 대회’가 지난 19일 충북 진천군 농다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인 농다리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HR레포츠가 운영하는 K4리그 구단 진천 HR FC(구단주 신호룡)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후원금 및 선수단 참여를 지원했다. 구단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에 힘을 보탰다.
구단은 진천군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러닝벨트 500개를 기념품으로 후원했다. 후원 물품 전달식은 행사 당일 오전 농다리 메인무대에서 진행됐으며, 해당 물품은 코스 내 반환점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배부됐다.
진천 농다리에서 열린 ‘2026 레이크 사랑 걷기 대회’에서 진천 HR FC 선수단이 플로깅 활동을 하며 돌다리를 건너고 있다./사진=HR레포츠㈜ 제공
이날 진천 HR FC 선수단은 시민들과 함께 약 4km의 걷기 코스를 완주하며 행사에 동참했다. 선수들은 농다리에서 시작해 초평호변 데크길, 하늘다리 등을 지나는 구간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수행하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 과정에서 선수단은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진행하는 등 현장 교류를 통해 지역 밀착형 구단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신호룡 구단주는 “진천 농다리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진천 HR FC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 행사에 참여한 한 진천군민은 “선수들이 직접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지역을 위해 함께하는 구단이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회의 배경이 된 진천 농다리는 고려시대에 축조된 국내 최고(最古)의 석교로, 전통 건축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역사적 자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활동은 지역 문화 보존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며, 스포츠 구단과 지역 공동체가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