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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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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21 13:10

북미 매출 약 3000억원으로 80% 증가…수주잔고 5조6000억원으로 확대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G동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G동
[더파워 한승호 기자]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LS일렉트릭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설비 투자 증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분기 북미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고객을 대상으로 직류 제품을 수주하며 북미 시장 내 직류 솔루션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직류 솔루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직류송전과 저압직류배전 등 관련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고전력화 흐름에 대응해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직류 전력망 분야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고, 2023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 매출은 75% 증가했다.

초고압 변압기 부문도 성장했다. 1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영향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부산 사업장에 2생산동을 준공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기존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렸다. 2024년 인수한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 사업도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ES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회사는 전력 기자재 공급과 시스템 통합 영역을 함께 확대하며 관련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주잔고도 늘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수주잔고는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원보다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는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투자와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공급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건설이 늘면서 전력 인프라 전반의 수요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직류 솔루션, ESS 등 미래 전력 시장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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