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케빈 슈노버 한화디펜스USA 임원,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 프랭크 몰리 노스롭그루먼 임원, 론 박설 노스롭그루먼 임원.
[더파워 한승호 기자] 장거리 타격 체계 고도화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업체와 미사일 추진체 공동 개발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 노스롭그루먼과 신형 장거리 미사일 체계인 AReS의 1단 고체연료 추진체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1일 현지 시각 기준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Sea-Air-Space 2026’ 전시회에서 이뤄졌다. 협약 대상인 AReS는 노스롭그루먼이 개발 중인 지상 발사형 장거리 미사일 무기체계로, 빠른 기동과 발사를 위해 고도화된 추진력이 요구되는 체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AReS 1단 로켓 추진체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게 된다. 회사는 자사의 글로벌 생산 역량과 첨단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해당 무기체계의 개발과 양산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체계를 2027년 중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현대전 양상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강한 방산 기반이 미국과 동맹국의 억지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와 생산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노스롭그루먼도 항공·해상 위협이 진화하는 환경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성과 비용 효율성을 함께 갖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