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토스 팀원이 AI 서프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토스가 전 계열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 활용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토스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 전사 AI 프로그램 ‘AI 서프 데이’ 시즌1을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활용을 특정 조직이나 전문가 영역에 두지 않고, 구성원이 업무 과정에서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토스는 교육 중심의 일회성 프로그램보다 실제 업무 실험과 사례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매주 금요일 운영된 실습 모임 ‘AI 서프 클럽’이 놓였다. 구성원들은 업무 자동화 도구 제작, 바이브 코딩, AI 활용 사례 공유 등 업무와 연결된 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모임을 개설했다.
12주간 운영된 AI 서프 클럽에는 토스 전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 기간 개설된 모임은 총 509개였고,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4.9점을 기록했다.
AI 서프 클럽은 강의를 듣는 방식보다 구성원이 직접 문제를 정하고 해결하는 실습형 구조로 운영됐다. 서로 다른 조직의 구성원들이 각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업무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실제 업무 적용 사례도 나왔다. 게임의 레벨업 방식을 접목한 주니어 AM용 에이전트는 성장 단계에 맞춰 업무를 안내하고, 메일 초안 작성과 영업 자료 탐색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비즈니스 챕터 AI 컴페티션 워크숍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토스는 조직별 AI 활용 확산을 위해 ‘AI 서프 에반젤리스트’도 운영했다. 계열사 전반에서 총 142명을 선발해 각 팀의 활용 사례 발굴, 워크숍, 밋업 진행 등을 맡겼다. 에반젤리스트는 팀 단위에서 AI 활용 문화를 퍼뜨리고 업무 특성에 맞는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했다.
토스 관계자는 “AI 서프 데이는 구성원 모두가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AI를 일상적인 업무 도구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가는 문화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