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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백합 향기 따라 피어난 청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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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백합 향기 따라 피어난 청도사랑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7-08 15:34

주민 협조와 원주민 귀촌인 화합이 만든 여름 쉼터

청도군 매전면과 주민들이 직접가꾼 용산리 돌담길을 따라 백합꽃이 활짝 피고 나무 벤치와 솟대가 어우러져 여름 쉼터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 청도군 제공
청도군 매전면과 주민들이 직접가꾼 용산리 돌담길을 따라 백합꽃이 활짝 피고 나무 벤치와 솟대가 어우러져 여름 쉼터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 청도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마을 초입이 백합 향기와 주민들의 고향사랑이 어우러진 여름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매전면은 용산리 돌담길 주변에 백합과 맥문동을 가꾸고 자연석 평상과 나무 벤치를 설치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돌담을 따라 피어난 백합은 은은한 향기를 더하고 가로수 아래 맥문동 군락은 초록빛 여름 정취를 살리고 있다.

꽃길 뒤편에는 전통 솟대가 세워져 마을의 정겨움을 더한다. 백합 맥문동 돌담 솟대가 어우러진 풍경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주민들이 마을을 아끼고 함께 가꿔온 마음을 보여준다.

용산리 여름 쉼터는 행정의 일방적인 조성보다 주민 협조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향을 지켜온 주민들의 애정과 새롭게 터전을 잡은 귀촌인들의 참여가 어우러지며 매전면 특유의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은 꽃길 하나에도 마을을 더 아름답게 만들려는 주민들의 정성과 청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겼다. 원주민과 귀촌인이 서로 배려하며 마을 일에 힘을 보태는 모습은 매전면이 가진 가장 큰 자산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고즈넉한 불령사와 지역의 온기를 품은 민박도 자리해 있다. 꽃길과 쉼터가 주변 자원과 이어지면 용산리는 청도의 자연과 사람 냄새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여름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용섭 매전면장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마을 곳곳의 작은 변화를 청도사랑으로 이어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화려한 시설보다 주민 손길이 담긴 공간을 넓히고 원주민과 귀촌인이 함께 어울리는 마을 분위기를 살려 매전면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구상이다.

매전면이 앞으로도 면민 참여를 바탕으로 생활 속 경관을 가꾸고 아름다운 청도군의 숨은 매력을 더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마을 자원을 살려갈지 기대된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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