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시·군으로 교육 확대…수사기관 사칭·대환대출 사기 등 11대 수법 안내
지난해 진행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즌1을 통해 농촌 지역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KB착한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금융그룹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촌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확대한다. KB금융은 전국 15개 시·군 농촌지역에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즌2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KB금융의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와 ‘KB착한푸드트럭’을 연계한 민·관·학 협업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봉사단은 농촌지역을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함께 기초 건강검진, 한방진료, 문화예술 체험, 벽화그리기 등 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KB금융은 예방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KB착한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봉사자와 주민을 지원한다.
KB금융과 농식품부는 지난해 5개 시·군에서 시즌1을 운영했다. 올해는 지역 주민 반응을 반영해 교육 지역을 15개 시·군으로 넓혔다.
올해 교육은 지난 9일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전국 농촌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동이 쉽지 않은 고령층과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교육자료는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11대 피싱 수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사기관·관공서 사칭, 대환대출 사기, 카드사 사칭, 자녀납치 협박, 스미싱 등 실제 피해사례를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심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요령도 함께 안내한다. KB금융은 통화를 즉시 종료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 신고 대표번호인 국번 없이 ‘1394’로 신고하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KB금융은 교육자료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보이스피싱 예방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안전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금융안전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농식품부와 지난해부터 이어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금융안전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