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8.12 (수)

더파워

우유가 폭염 속 수분 보충 식품으로 초점받는 이유

메뉴

산업

우유가 폭염 속 수분 보충 식품으로 초점받는 이유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2 10:46

사진제공=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사진제공=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더파워 한승호 기자] 7월 말부터 시작된 폭염이 8월 초까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40도 안팎에 달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데다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체력 소모와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야외활동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생활에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만큼, 더위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과 영양을 제때 채워주는 것이 건강 유지의 기본이 된다.

더운 환경에서 체온 조절을 위해 땀 분비가 늘어나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간다. 물만 마시는 것으로는 이를 완전히 보충하기 어려운 이유다. 특히 야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거나 운동을 즐기는 경우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균형 잡힌 영양 보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유가 여름철 수분과 영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식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유는 구성 성분의 대부분이 수분이며,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칼슘, 칼륨, 나트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담고 있다. 갈증을 달래면서 동시에 여러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이 여름철 우유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우유의 수분 보충 기능은 수분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넘어 체내에서 수분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의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운동 후 우유를 섭취했을 때 체내 수분 보유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살펴본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코스타리카대학교 인간운동과학연구센터 연구진은 신체활동을 하는 대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섭씨 32도, 상대습도 70%의 환경에서 90분간 운동을 진행한 후 물과 우유 섭취에 따른 수분 보충 차이를 비교했다. 실제 한여름과 유사한 기상 조건에서 운동 후 체내 수분 변화를 측정한 것이다.

분석 결과 우유 섭취군의 체중 대비 탈수율은 -0.07%로 물 섭취군(0.28%)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운동 후 소변량도 우유 섭취군은 81.3mL로 물 섭취군(220.4mL)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우유가 더운 환경에서의 중강도 운동 후 수분 보충 방법으로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연구진이 2024년 진행한 후속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도출됐다. 운동으로 체중의 약 2%에 달하는 수분을 잃은 참가자들에게 물, 스포츠음료, 우유를 각각 제공하고 3시간 동안 체내 수분 보유율을 비교한 결과 우유 섭취군은 69.8%로 물 섭취군(39.6%)보다 훨씬 높은 수분 보유율을 보였다. 스포츠음료 섭취군의 수분 보유율은 55.6%였으며, 우유는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냈다.

두 연구를 종합하면 우유는 더운 환경에서 운동으로 소실된 수분을 체내에 비교적 오랫동안 붙잡아 두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 칼슘, 칼륨, 나트륨 등 다양한 영양소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여름철 우유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여름에는 무더위로 인해 식욕이 감소하거나 규칙적인 식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까지 잃으면 영양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 폭염 속 땀을 많이 흘렸다면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것에서 나아가 수분과 영양을 한꺼번에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를 물과 함께 챙겨 마시는 것이 더운 계절 건강을 지키는 실용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폭염이 반복되면서 여름철 수분과 영양 관리가 일상적인 건강 관리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체내 수분 보유 효과가 연구로 확인된 우유가 여름철 건강 음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629.39 ▲283.86
코스닥 859.17 ▲1.33
코스피200 1,036.99 ▲49.5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9,935,000 ▲27,000
비트코인캐시 300,900 ▲100
이더리움 2,657,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8,985 ▼5
리플 1,438 ▼2
퀀텀 892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9,911,000 ▲43,000
이더리움 2,658,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8,995 ▲10
메탈 287 ▲2
리스크 119 ▼5
리플 1,437 ▼2
에이다 265 0
스팀 51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9,930,000 ▲20,000
비트코인캐시 301,000 ▲300
이더리움 2,659,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8,995 0
리플 1,439 ▼2
퀀텀 894 0
이오타 4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