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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 도시계획 60년, 이제 ‘성숙과 회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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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 도시계획 60년, 이제 ‘성숙과 회복’으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8 14:59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 참석…1966년 첫 종합 장기계획 조명
1960년대 미공개 도면·보고서 첫 공개…은평 진관동 변화도 언급

박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특별전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 도시계획의 변화 과정과 향후 과제를 짚었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특별전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 도시계획의 변화 과정과 향후 과제를 짚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박유진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의 첫 종합 장기 도시계획 수립 6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도시계획은 양적 확장을 넘어 인구 감소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성숙과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특별전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 도시계획의 변화 과정과 향후 과제를 짚었다.

이번 전시는 1966년 수립된 서울 최초의 종합 장기 도시계획인 ‘서울도시기본계획’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6·25전쟁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와 과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오늘날 서울의 도시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준다.

당시 계획에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다핵 도시구조와 지하철 1~4호선의 초기 구상 등이 담겼다. 서울의 현재 공간구조를 결정한 초기 도시계획의 형성 과정을 기록과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서울시청 지하 서고에서 발견된 1960년대 수기 관리도면과 보고서 등 미공개 1차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MIT 센서블 시티 랩과 서울 AI재단이 서울의 과거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미디어 콘텐츠 ‘Visual echoes of Seoul’도 전시됐다.

박 부위원장은 “현재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도로와 지하철, 상하수도,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은 60년 전부터 이어진 도시계획의 결과”라며 “1966년 시청광장에서 열린 도시계획 전시에 당시 시민 80만명이 찾았다는 점도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가 시작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은평구 진관동의 변화도 서울 도시 확장의 사례로 들었다. 진관동은 1973년 서울에 편입된 뒤 오랜 기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였다가 이후 은평뉴타운으로 개발됐다.

박 부위원장은 “진관동이 은평뉴타운으로 변한 과정은 서울 도시 확장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적 성장의 시대를 지나 인구 감소와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지금은 도시계획의 방향도 성숙과 회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계획은 단순한 기술 도면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문화가 축적된 공유자산이자 기록유산”이라며 “1966년 도시계획에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시민의 문화적 삶이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상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창무 G3 서울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 권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오균 서울연구원장 등 도시계획·문화예술 분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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