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해수욕장 구조 감사 이메일 등 올해 상반기 미담·감사 사례 이어져
관광불편신고센터 외국어 접수 홈페이지[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에 방한 관광객들의 감사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올해 상반기 외래객이 한국 여행 중 겪은 미담·감사 사례 34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미국인 관광객이 보낸 감사 이메일이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됐다. 이메일 제목은 “낙산파출소의 용감한 경찰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였다.
공사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당일 오후 3시경 낙산해수욕장에서 딸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바다 멀리 떠밀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이를 본 시민이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함께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양경찰서 낙산파출소 경찰관들은 레스큐튜브 등 구조 장비를 갖추고 바다로 들어가 구조 활동을 벌였다. 관광객과 시민은 모두 해변으로 구조됐다.
구조된 미국인 관광객은 이메일에서 “이름을 알지 못해 죄송하지만, 저를 직접 구조해 준 경찰관분과 현장에 출동해 도움을 준 다른 경찰관, 구급대원분들에게 최고의 찬사와 진심 어린 감사를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자신의 경솔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는 8개 언어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관광 안내뿐 아니라 여행 중 발생하는 긴급상황 대응과 언어 장벽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접수된 감사 사례에는 복통으로 응급상황에 처한 중국 관광객을 도와준 사연,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폰을 찾아준 사람에게 감사를 전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가 여행 불편 신고 접수뿐 아니라 외래객이 한국 여행 중 경험한 감사 사례를 전달하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