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에 공기질 관리 설비가 확대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24일 서울 중구 주요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20개소에 제습·환기·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제습 환기청정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쉼터는 시민들이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 환경 변화 속에서도 보다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기다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시설이다. 냉난방과 공기정화, 와이파이 등 편의 기능을 갖춘 도심형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설치 대상은 서울 중구 내 ‘삼성본관앞’, ‘소공동주민센터’ 등 주요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20곳이다. 경동나비엔은 올여름 높은 습도를 동반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설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2021년 서울시 미세먼지 프리존 쉘터와 2023년 강남구 그린 스마트쉼터에 환기청정기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중구 스마트쉼터에는 기존 환기청정 기능에 제습 기능을 더한 제품을 적용해 습도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제습 환기청정기는 제습과 환기, 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 제품은 ‘듀얼 제습 솔루션’을 통해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상대습도 40~60% 수준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에어컨이나 일반 제습기와 달리 온도 변화 없이 습도만 관리하는 방식으로, 냉방기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과도한 냉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기질 관리 기능도 적용됐다. 제품은 에어모니터 기능을 통해 이산화탄소, 라돈,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측정 결과에 따라 환기와 공기청정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밀폐된 쉼터 내부의 공기질을 관리하는 구조다.
경동나비엔은 지역사회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의 대표 행사인 ‘2026 이순신축제’도 후원한다. 해당 행사는 오는 25일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