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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외관 두고 맞붙었다…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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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외관 두고 맞붙었다…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소송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16 10:39

‘노블 공기청정기’ 디자인권 침해 주장…디자인 모니터링 TF 첫 공식 조치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와 청호나이스 서밋타워 공기청정기 비교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와 청호나이스 서밋타워 공기청정기 비교
[더파워 한승호 기자]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의 공기청정기 제품을 상대로 디자인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코웨이는 청호나이스의 ‘서밋타워 공기청정기’가 자사 ‘노블 공기청정기’ 디자인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코웨이가 지난 1월 출범한 디자인 모니터링 태스크포스의 첫 공식 조치다. 코웨이는 디자인을 기업 핵심 지식재산권으로 보고 유사·모방 디자인에 대한 상시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코웨이가 문제 삼은 제품은 청호나이스가 지난 2월 출시한 ‘서밋타워 공기청정기’다. 코웨이는 해당 제품이 2021년 출시한 자사 ‘노블 공기청정기’의 주요 디자인 요소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웨이는 구체적으로 본체의 사각 형상과 비율, 상부 팝업부 형상, 상부 팝업부가 본체에서 위아래로 이동하는 동적 구조 등을 주요 쟁점으로 들었다. 제품 전체에서 느껴지는 심미감도 유사하다고 보고 지난 2일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또 코웨이는 이번 사안이 디자인권 침해에 그치지 않고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도 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사의 투자와 노력으로 만들어낸 디자인 성과를 경쟁사가 무단 사용했다는 취지다.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는 2021년 출시된 제품이다. 코웨이는 해당 제품과 관련해 2020년 12월 복수의 디자인권을 지식재산처에 출원했고, 2021년 4월 디자인권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안은 코웨이 측의 주장에 따라 소송이 제기된 단계다. 실제 디자인권 침해 여부와 부정경쟁행위 해당 여부는 향후 법원 판단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청호나이스 측 입장은 원문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코웨이는 앞으로도 디자인 지식재산권 침해가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구성한 디자인 모니터링 TF를 통해 유사 디자인을 점검하고, 브랜드 자산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표 코웨이 디자인 모니터링 TF장 겸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디자인은 기업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창의성이 집약된 핵심 자산”이라며 “정당한 권리 보호를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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