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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7회에만 9득점 대폭발…삼성 6연승을 한 이닝에 멈춰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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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7회에만 9득점 대폭발…삼성 6연승을 한 이닝에 멈춰 세웠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02 14:30

권희동 동점포·김형준 쐐기포…1-5 열세 뒤집고 10-5 대역전승

NC 다이노스 권희동
NC 다이노스 권희동
[더파워 최민영 기자] NC가 한 이닝으로 경기 전체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어 보였던 승부는 7회말 완전히 달라졌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1-5로 끌려가던 경기를 7회말 9득점 빅이닝으로 뒤집으며 삼성의 6연승 도전을 막았다.

초반 흐름은 삼성 쪽이었다. 2회초 최형우가 NC 선발 토다 나츠키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NC도 2회말 김휘집의 대형 솔로포로 맞섰지만, 삼성은 4회 강민호의 적시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6회에는 류지혁의 투런포까지 나오며 점수는 5-1까지 벌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삼성의 연승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회 1사까지 버텼고, NC 타선은 결정적인 반격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야구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아 있어도 흐름이 바뀐다. NC는 7회말 그 말을 가장 극적으로 증명했다.

천재환과 고준휘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추격의 문이 열렸고, 삼성 선발 후라도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권희동이 바뀐 투수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5-5. 한순간에 창원 분위기가 뒤집혔다.

NC는 동점에서 멈추지 않았다. 삼성 불펜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천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2사 1, 3루에서 김형준이 좌중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7회말에만 9점. 1-5였던 점수는 10-5로 바뀌었다.

이후 NC 불펜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등판한 손주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최형우와 류지혁의 홈런, 후라도의 버티기에도 불펜 붕괴를 막지 못했다. 6연승은 그렇게 한 이닝 만에 멈췄다.

NC에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경기였다. 4연패 흐름을 끊었고, 홈팬 앞에서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한 이닝 9득점. 창원의 밤은 NC가 아직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로 남았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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