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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부산민주당, 의장단·상임위원장 후보 전원 사퇴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7-05 17:13

정쟁 대신 '대승적 결단' 선택하며 책임정치 압박 나서

민주당이 '협치와 상생'을 명분으로 먼저 몸을 낮춘 만큼, 향후 시의회 운영의 책임은 국민의힘이 짊어지게 된 모양새다. (사진=김지윤 기자)
민주당이 '협치와 상생'을 명분으로 먼저 몸을 낮춘 만큼, 향후 시의회 운영의 책임은 국민의힘이 짊어지게 된 모양새다. (사진=김지윤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제10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의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던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이 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원구성 주도권을 놓고 벌이던 정쟁을 멈추고 시정 안정과 협치를 선택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부산시의원 11명 전원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직에서 일괄 사퇴하기로 만장일치 의견을 모았다.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책협치특보를 통한 전재수 시정의 협조 요청과 시정 안정, 협치를 바라는 시민 여론을 깊이 고민한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측은 새로운 시정이 출범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의회가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은 시민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돔구장 추진 등 부산의 미래가 걸린 주요 현안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사퇴를 기득권을 내려놓고 협치의 물꼬를 트는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한갑용 원내대표는 “협치를 위해 민주당에서도 노력하는 만큼 상대당인 국민의힘에서도 부산시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해 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민주당의 일괄 사퇴로 부산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독식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민주당이 '협치와 상생'을 명분으로 먼저 몸을 낮춘 만큼, 향후 시의회 운영의 책임은 국민의힘이 짊어지게 된 모양새다.

한갑용 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한갑용 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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