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0 09:06
은행에 돈을 빌리고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최종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깡통 대출'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올 3분기말 기준 2조8988억원으로 지난해말(2조2772억원)과 비교해 2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총여신은 1295조7838억원에서 1334조2666억원으로 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0.18%에서 0.22%로 늘었다. 무수익여...2023.11.17 09:45
정부가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을 의미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오전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2023.11.16 08:48
올해 들어 15~29세 청년층 중 ‘쉬었음’ 인구가 41만명에 육박하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정부는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이 취업 전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직 중에는 일자리 문화 개선을 통해 직장 적응을 돕기로 했다. 노동시장을 이탈한 청년을 상대로 구직 단념을 예방하기 위한 집단·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고립 은둔 청년에게는 마음 회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11.15 09:20
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며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 경기가 아직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영향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더 확대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28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 21만1000명까지 줄어든 뒤 8월 26만8000명, 9월에 30만9000명으로 늘었고 10월까지 석 달째 늘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주도했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11만명과 5만1000명씩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은 8만2000명 줄면서 12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40대...2023.11.13 16:28
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만 근로시간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연화 대상 업종과 직종, 주 상한 근로시간 등은 실태조사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제조업, 생산직 등에 한해 '주 최대 60시간 이내' 한도로 완화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를 반영한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조사 결과를 전폭 수용해 주 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직종에 한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2023.11.13 13:59
고용보험 가입자가 8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한 근로자 3명 중 1명 이상은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8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4만2000명(2.3%) 증가했다.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늘어난 가입자 가운데 13만9000명(40.6%)은 비전문 취업비자(E-9)와 방문취업비자(H-2) 등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였다. 전체 외국인 가입자 수도 20만5000명에 달하며, 20...2023.11.13 09:53
아파트 거주자 10명 중 4명이 월평균 20만원대 관리비를 내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국내 주택 거주자 10명 중 7명이 아파트 관리비가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8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관리비로 10만∼20만원을 낸다고 한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20만~30만원(31.0%) ▲10만원 미만(18.3%) ▲30만~40만원(11.2%) ▲50만원 이상(2.0%) ▲40만~50만원(1.7%) 순이다. 아파트 거주자군에서는 '20만~30만원'이 4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피스텔 거주자군은 '10만~20만원'이 52.7%, 연립(빌라)·다세대주...2023.11.12 17:08
외식 물가가 또 상승했다. 대표적인 외식 품목인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김밥 가격은 지난 9월 3215원에서 10월 3254원으로 올랐다.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500원에서 1만577원으로 인상됐다. 나머지 6개 품목의 외식비는 9월과 동일하지만, 이미 많이 올라 서민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6개 품목별 가격은 자장면 한 그릇 7069원, 칼국수 8962원, 냉면 1만1308원, 삼겹살 1인분(200g) 1만9253원, 삼계탕 1만6846원, 김치찌개 백반 7846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한 명이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백...2023.11.09 18:29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하향했다. 고금리 기조 등을 반영해 민간 소비는 재화 소비를 중심으로 위축될 것으로 봤지만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춘 1.4%로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내수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경제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정부(1.4%)와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과 같고 아시아개발은행(ADB·1.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KD...2023.11.09 15:39
올해 9월 말 기준 나라살림 적자가 70조원을 돌파했다. 1100조원을 넘어섰던 중앙정부 채무는 약 1099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줄어들었다.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9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46조9000억원 감소한 436조3000억 원이었다. 국세수입은 26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조9000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소득세가 14조2000억원 줄었고 법인세는 기업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23조8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6조2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20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8000억원 감소했다. 기금 수입은 148조8000억원으로 6조9000억원 늘었다. 9월까지 정부의...2023.11.09 09:04
정부의 규제 강화와 은행들의 금리 인상에도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증가 전환한 결과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새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 8월(6조9000억원)정점을 찍은 후 9월 4조8000억원으로 줄었다가 10월 6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10월 한달새 5조8000억원 늘어 10월말 기준 잔액이 ...2023.11.08 09:25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9월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아직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5% 적은 상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2000만달러(약 7조11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4월(-7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19억3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이후 6월(58억7000만달러)과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에 이은 5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6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7억5000만달러)과 비교해 65%에 불과한 수준이다. 9월 경상수지를 나눠보면 상품수지가 74...|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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