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현대건설이 군포 원도심 핵심 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2026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교보자산신탁은 금정2구역 시공사 선정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762-11 일원에 용적률 299.97%를 적용해 지하4층~지상35층, 총 102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258억원 규모로,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군포 원도심의 구조 개선과 주거 환경 고도화를 이끌 핵심 사업지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금정 센터포인트’로 제안했다. 군포의 교통·생활·자연 인프라가 모인 중심 입지에 미래 도시 가치를 담은 랜드마크 단지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00m 높이에서 지역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하고, 지상부에는 경사 차이를 없앤 ‘레벨 0m’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 보행 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특화도 강화한다. 세대당 약 1.7평 규모의 커뮤니티 면적을 확보하고, 입주민 연령과 수요를 고려한 36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복층형 선큰과 자연 채광을 적극 활용한 설계, 녹지와 어우러진 공간 구성으로 여가와 휴식이 공존하는 단지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주요 도시의 상징적 공간을 모티브로 한 테마 정원을 도입해 단지 내 보행 동선을 따라 다양한 풍경과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올해 도시정비 실적 확대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업계 최초로 연간 수주 10조원을 돌파하며 7년 연속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도시정비 수주 12조원 이상, 8년 연속 수주 1위를 목표로 내세우고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정2구역을 2026년 도시정비 수주의 출발점으로 삼아 8년 연속 수주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겠다”며 “현대건설을 선택해 준 조합원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군포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