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연합뉴스[더파워 이경호 기자]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이달 초순 수출이 5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5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84억3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67억3700만달러로 14.9% 늘었다. 무역수지는 16억9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5.0일로 같았으며, 일평균 수출액은 3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이달 1~10일 수출액은 5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기존 2위는 2024년 5월 1~10일 기록한 168억달러였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누적 수출은 3249억1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했고, 누적 수입은 2482억5700만달러로 12.5% 늘었다. 누적 무역수지는 766억5700만달러 흑자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85억3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8%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46.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p 확대됐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11억4300만달러로 382.8% 늘었고, 석유제품은 10억2000만달러로 2.4%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8억3000만달러로 26.0%, 선박은 2억6200만달러로 58.6%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50억9400만달러로 81.8% 증가했다. 베트남은 27억5600만달러로 89.3%, 미국은 23억4000만달러로 17.9% 늘었다.
대만은 13억7600만달러로 96.7%, 유럽연합은 12억7200만달러로 11.3% 증가했다. 상위 3국인 중국·베트남·미국 수출 비중은 55.3%였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유가 27억7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25억6500만달러로 41.4%, 반도체 제조장비는 12억6400만달러로 129.7% 늘었다.
석유제품 수입은 8억7500만달러로 100.8%, 가스는 7억4200만달러로 21.0%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을 포함한 에너지 수입액은 8.9% 늘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41억3500만달러로 28.8% 증가했고, 미국은 22억2000만달러로 22.9% 늘었다.
유럽연합은 19억8000만달러로 45.3%, 사우디아라비아는 8억8400만달러로 19.6%, 일본은 8억7200만달러로 7.2%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통계가 5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단기성 잠정 통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