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류동우 기자] 서울YMCA가 애플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관련 입장문을 반박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진행 상황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애플의 입장문과 공정위 조사 대응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공정위에 진행 상황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서울YMC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본회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서울YMCA는 이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서울YMCA는 애플이 공정위와 관련 사안을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공정위의 자료제출 요구에 1년 넘게 응하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서울YMCA는 또 애플이 한국 이용자와의 관계,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언급했지만 소비자 보상이나 사과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와의 협의에 앞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도 밝혔다.
서울YMCA가 공정위에 보낸 질의서에는 애플이 자료제출을 1년 넘게 하지 않았는데도 별도 조치가 없었던 이유, 현재 애플과 협의 중인 사항이 있는지 여부, 동의의결 등의 계획이 있다면 소비자 보상 방안이 포함돼 있는지 등이 담겼다.
서울YMCA는 미국에서 이뤄진 보상 합의를 고려한 향후 조사 및 조치 계획도 질의했다. 단체는 공정위 답변을 공개하고, 이후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애플이 미흡한 내용으로 공정위 동의의결 제도를 남용해 면죄부를 받는 일이 없도록 감시와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