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197억원으로 44.5% 증가…영업수익 8130억원
ETF LP·신용공여 확대…장외파생상품업 인가 준비
한양증권은 18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양증권이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모두 40% 이상 늘렸다. 기존 채권·DCM 중심 사업에서 ETF 유동성공급자(LP), 신용공여 등으로 수익원을 넓힌 효과도 실적에 반영됐다.
한양증권은 18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7억원으로 44.5% 늘었다.
영업수익은 8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9.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10.4% 늘었다.
실적 개선은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이끌었다. 트레이딩 부문은 주식시장 강세와 ETF LP 업무 확대가 영향을 미쳤고, 리테일에서는 수탁수수료와 신용공여 이자수익이 증가했다.
채권·DCM 부문은 금리 상승과 기관투자자 거래 감소 속에서 인수 영업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추진했다. PF 부문에서는 우량 사업장 리파이낸싱과 자기자본 투입을 줄인 거래를 확대하면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한양증권은 기존 트레이딩·DCM·채권 중심 구조에서 ETF LP와 대차중개, 신용공여 등으로 수익원을 확대하고 있다.
장외파생상품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금융공학본부를 중심으로 장외파생상품업 인가 취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산재평가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자본 기반도 확충했다.
리테일에서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과 비대면 채널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과 목표전환형 펀드 등 금융상품도 추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한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보통주 1주당 1600원을 현금배당했으며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37.4%였다. 올해도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배당성향 30% 이상과 보통주 주당 최소 1600원 배당 방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장외파생상품 등 신규 사업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