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부터 세미나·VIP 투어까지…지난해 아시아 첫 개최 이어 서울 컬렉터블 행사로 발전
DDP에서 8.31. 프리뷰 9.1부터 6일까지 행사 진행. 9.3일 디자인 세미나 등 한자리에
함께, 울림(Resonance: Design in Dialogue) 포스터
[더파워 최성민 기자] ‘디자인마이애미 서울’이 해외 갤러리 거래 프로그램을 탑재한 컬렉터블 디자인 거래 시장으로 개편된다. 단순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글로벌 갤러리, 디자이너, 컬렉터, 브랜드가 참여하는 거래 플랫폼으로 기능을 변경한다.
올해 디자인마이애미 일정은 8월 서울, 10월 파리, 12월 마이애미로 확정되었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은 9월 1~6일 DDP에서 진행되는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의 주요 행사 항목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 체계는 기존 ▲ 한국·아시아 디자이너 대상 ‘인시추(In Situ)’ 세션 외에 ▲ 해외 갤러리 전용 ‘갤러리 프로그램’, ▲ 산업체 연계 ‘파트너 프로그램’이 추가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아시아 디자인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컬렉터블 디자인 거래 및 교류망을 서울에 구축한다.
올해 행사 대표 주제는 ‘함께, 울림(Resonance: Design in Dialogue)’으로 설정되었다.
Gyuhan Lee, Seoul Signs – Itaewon, 2025. SIDE GALLERY at Design Miami Seoul 2026. (이미지 제공: SIDE GALLERY)
‘갤러리 프로그램’에는 해외 6개 주요 갤러리가 참가해 역사적·동시대적 컬렉터블 디자인을 전시·판매한다.
런던 찰스 버넌드 갤러리(Charles Burnand Gallery)는 ‘울림’을 테마로 한 기획전 〈Material Echoes〉를 통해 금속, 목재, 세라믹 기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중국·유럽·미국 작가가 참여하며 얀 워터스턴(Jan Waterston)의 〈Primitive Excavations〉가 포함된다. 뉴욕 바구헤이(Vagujhelyi)는 수작업 브론즈 가구인 〈Postura Collection〉을 출품해 가구와 조각의 결합 형태를 보여준다. 이외에 알렉스 튀르코(Alex Turco), 사이드 갤러리(SIDE GALLERY), 스택 바이 스튜디오 모토(STACK by studio MOTO), 인갤러리(IN GALLERY) 등이 참가해 모듈 가구 및 자연 소재 적용 작품을 전시한다.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In Situ)는 올해 아시아 전역 디자이너로 대상 범위를 넓혔다. 조명, 가구, 세라믹, 조형 분야 신진·기성 작가를 유통 시장에 수록한다.
국내 권중모, 이규홍, 천우선과 대만 디자인서핑(Designsurfing), 일본 유키 나라(Yuki Nara) 등 36명(스튜디오 포함)이 출품한다. 권중모는 한지·황동 기반 창호 작품, LEJE는 3D 프린팅·나전·옻칠 결합 작품, 일본 유키 나라는 전통 도예·디지털 결합 작품을 제시한다.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은 다양한 산업군 파트너사와 협력한다. 리드 파트너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는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이다’라는 방침 아래 한국 작가 작품과 삼성 OLED TV 커스텀 프레임을 연계한 협업 시리즈를 전품 공개한다.
공식 파트너 알로소는 〈Layers of Resonance: 겹쳐진 시간, 이어지는 울림〉을 통해 ‘Alloso DIALOGUES’ 결과를 발표한다. 7개 디자이너 팀이 참가해 알로소 소파 재해석 작업을 수행했다. 태오양 스튜디오(Teo Yang Studio)는 한옥 소재 기획물 〈Remaining Things〉를 공개한다. 덴스크(Dansk), 아얀투(Ayantu), 로에베 재단(LOEWE Foundation), 레인지 로버(Range Rover)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9월 3일에는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토크’를 열고 ‘함께, 울림(Resonance)’을 주제로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리빙센스와 협력하는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디자인 토크’에서는 작가, 브랜드, 컬렉터가 참여해 컬렉터블 디자인 시장의 변화 흐름과 아시아 시장의 성장을 분석한다.
이번 행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및 ‘키아프(Kiaf)’ 개최 기간과 동일한 시기에 진행되어 연계 집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서울은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와 시장, 담론을 연결하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DDP와 서울은 전 세계 디자이너와 갤러리, 컬렉터들이 모이는 컬렉터블 디자인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 디자인재단이 더욱 그 역할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