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봇 공급량 전월보다 200% 늘어…RaaS 기반 반복 수익 모델도 추진
아이엘, 휴머노이드 사업 ‘현장형’으로 전환...제조라인서 데이터 직접 축적[더파워 최성민 기자] 아이엘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의 무게중심을 전시·시연에서 실제 산업 현장으로 옮기고 있다.
회사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ILBOT)’의 공급량이 전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물류와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공급처에는 로봇 솔루션 기업 투모로로보틱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제조 AI 기업 텔스타 등이 포함됐다. 아이엘은 대기업과 지자체, 방송사 등까지 포함해 20곳 이상에서 납품 및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전략의 핵심은 로봇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아이엘은 그룹 내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에 아이엘봇을 투입해 실제 작업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수집 대상은 작업 수행과 이동, 설비 взаимодейств, 장애 발생과 복구 등 로봇 운용 전반에 걸친 데이터다. 회사는 이를 AI 학습과 모델 개선에 활용해 로봇의 작업 정확도와 자율성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아이엘은 이러한 방식이 향후 피지컬AI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로봇의 학습 범위와 적용 가능성이 확대된다는 판단이다.
정문식 아이엘 CAIO는 “현장 데이터가 쌓일수록 로봇의 실제 작업 성능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며 “공급 확대와 데이터 축적을 동시에 추진해 피지컬AI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유지보수와 운영관리, AI 업데이트를 결합한 RaaS 사업도 본격화해 하드웨어 판매 이후의 지속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