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녕면 주민 대상 한방진료 운동처방 검안 치매검진 한자리
올해 두 번째 운영 오는 10월 고경권역까지 찾아가는 의료 이어가
영천시가 3일 신녕문화센터에서 올해 두 번째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주민 건강지원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농촌에서는 의료진이 찾아오는 것 자체가 하나의 해법이 된다. 영천시가 ‘농촌왕진버스’를 통해 주민 이동 부담을 줄이고 한자리에서 여러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있다.
시는 3일 신녕문화센터에서 농업인과 어르신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이번 왕진에는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병원 의료진과 연세대스포츠재활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한방진료 △근골격계 질환 관리 △1대1 맞춤형 운동처방 △정밀 시력검사와 돋보기 지원 △치매 조기검진 등을 받을 수 있었다.
농촌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영천도 지난 7월 화남권역에서 올해 첫 일정을 시작했으며 당시 한방진료와 운동처방 검안 등을 제공했다.
신녕권역에서는 신녕농협도 운영에 힘을 보탰다. 주민이 여러 의료기관을 따로 찾아다니지 않아도 한곳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관리법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올해 모두 3개 권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오는 10월 고경권역에서도 왕진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령화와 교통 불편이 겹치는 농촌에서 ‘환자가 병원을 찾는 방식’만으로는 의료 공백을 줄이기 어렵다. 의료서비스가 주민 가까이 직접 들어간다는 점에서 농촌왕진버스의 생활밀착형 접근이 돋보인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