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경찰청에서 열린 '실종아동·노인·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초국가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왼쪽 네 번째)과 김규하 토스 부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토스가 대전경찰청과 손잡고 실종아동과 노인,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대전경찰청과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초국가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5일 대전경찰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백동흠 대전경찰청장과 김규하 토스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토스의 얼굴 인식 기반 생체 인증 솔루션 ‘페이스패스’와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공익 채널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지역 내 매장 단말기를 통해 정보를 노출하고, 시민의 관심과 신고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아동·노인·치매환자 실종 예방 홍보 콘텐츠 게시, 실종경보 발령 시 실종 정보 노출, 페이스패스와 토스 프론트를 활용한 실종자 발견·신고 유도, 실종 예방 캠페인 기획·운영 등에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긴급 실종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실종경보를 발령하면, 해당 지역 가맹점의 토스 프론트 단말기 화면에 실종 관련 정보가 표시된다. 시민이 실종자를 발견할 경우 단말기 기반 안내를 통해 신고가 이뤄지고, 관련 정보가 경찰과 보호자에게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패스 활용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양 기관은 실종자 확인과 안전한 복귀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운영 방식은 단계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사업은 우선 대전 지역에서 시행된다. 토스와 대전경찰청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실종 예방을 위한 공익 캠페인과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초국가범죄 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 홍보 사업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이 초국가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실종자 발견을 향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전에서의 첫걸음을 바탕으로 민·경 협력 모델이 전국 단위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이번 협약은 토스의 인증 기술과 단말기 인프라가 결제를 넘어 시민의 일상 안전에 기여하는 출발점”이라며 “페이스패스와 토스 프론트가 실종자와 가족이 다시 만나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대전경찰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