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광역시가 민선9기 출범에 맞춰 실·국장급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대구시는 7월 3일자로 실·국장급 수시 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취임 이후 이뤄진 첫 간부급 인사다. 대구시는 민선9기 시정 운영 체계를 조기에 정비하고 주요 현안을 담당할 간부 보직을 재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 전환과 경제 현안을 맡는 미래혁신성장실장 직무대리에는 김태운 동구 부구청장이 임명됐다. 김 직무대리는 일자리투자국장과 창업진흥과장 등을 지냈다. 대구시는 지역 경제 현안과 기업 유치 관련 업무 경험을 고려해 해당 보직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행정국장에는 김동우 달서구 부구청장이 임명됐다. 행정국장은 조직 관리와 시정 혁신 관련 업무를 맡는다. 대구시는 공직사회 업무 체계를 정비하고 시민 중심 행정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공보관에는 한응민 정책기획관이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기존 김진혁 공보관이 국외훈련에 들어가면서 공석이 되는 자리다. 한 직무대리는 과거 공보관 근무 경험과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민선9기 주요 정책 홍보 업무를 맡게 된다.
시장 비서실장에는 이성용 공항정책관이 발탁됐다. 대구시는 민선5기 이후 12년 만에 내부 공무원을 비서실장으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비서실을 시정 경험 중심의 실무 보좌 체계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구·군과의 인사 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정의관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달서구 부구청장으로 전출된다. 김동규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동구 부구청장으로 이동한다. 대구시는 주요 시책이 구·군 현장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와 자치구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중곤 행정국장은 대구정책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안 국장은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직 안정 업무를 맡아 왔으며, 앞으로 대구 시정의 중장기 정책 연구와 미래 비전 수립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지금 대구는 비상한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로 도약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권위주의와 낡은 관행을 벗어던지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실무형·현장형 조직으로 빠르게 쇄신해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