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롯데 어워즈’를 개최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롯데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도전과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롯데어워즈 대상을 시상한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수상자인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
[더파워 한승호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공식 행사를 수행한 성과로 롯데그룹 내부 시상식 최고상을 받았다. 롯데는 8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롯데 어워즈’를 열고 롯데호텔앤리조트를 대상 수상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 어워즈는 한 해 동안 도전과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 창출과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임직원과 계열사를 격려하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계열사 대표이사, 부문별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시상은 대상, 브랜드·CX디자인, 연구개발(R&D), 챌린지 부문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에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만찬 등 주요 공식 행사 의전과 케이터링을 맡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선정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행사 기간 조리와 서비스 담당 직원 400여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행사 전에는 경주 현지 호텔 직원을 대상으로 의전 서비스 교육도 진행했다. 롯데는 이를 통해 각국 정상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호텔 서비스 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오늘 수상 사례를 통해 우리의 도전 DNA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우리의 저력을 믿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그룹의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는 롯데GRS, 롯데웰푸드, 롯데첨단소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롯데GRS는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나폴리맛피아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고, 롯데웰푸드는 칸쵸 브랜드 성장 성과를 인정받았다. 롯데첨단소재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TV 하우징에 적용한 점이 평가됐다.
R&D 부문에서는 롯데기초소재가 배터리 분리막용 PP 제품 개발로 수상했다. 롯데는 해당 개발 성과가 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새로 마련된 브랜드·CX디자인 부문에서는 롯데건설과 롯데GRS가 수상했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롯데GRS는 공간 리뉴얼을 통해 고객 경험을 정비하고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한 점이 평가됐다.
챌린지 부문은 롯데정밀화학이 차지했다. 이 부문 수상사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나왔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고흡수성 수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초기 목표였던 기저귀 적용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토양 보습제라는 신규 시장을 찾아 사업 방향을 전환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롯데는 올해 어워즈를 통해 기존 사업 성과뿐 아니라 도전 과정에서 사업 전환 가능성을 찾은 사례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고객 경험, R&D, 신사업 도전 사례를 공유해 계열사 간 확산을 유도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