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09:02
올해 3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 한파는 계속되고 있으며, 청년층의 고용 부진도 심화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3000명(0.7%) 늘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종료와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5만2000명 줄었던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1월(13만5000명),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까지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별로는 고용 양극화가 뚜렷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1만2000명, 공공행정·국방...2025.04.08 13:27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대부업법에 따라 연이율 100%를 넘는 초고금리 대부계약은 법적으로 무효화된다.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상환 의무가 없어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반사회적 대부계약’으로 규정하고 관련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을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부업계 최초로 이자율만으로 계약 자체를 무효화하는 법적 기준이 마련된 사례다. 금융위는 연이율 100% 이상 대출을 “누구나 악의적 계약으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으며, 민법상 ‘현저히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로 간주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무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도 이자율 109.5% 이상 대출 ...2025.04.08 09:21
한국의 경상수지가 지난 2월까지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5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71억8천만달러(약 10조6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9억4천만달러)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달(64억4천만달러)과 비교해도 7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번 흑자 확대는 전월의 설 연휴와 같은 계절 요인이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월에는 조업일수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었지만, 2월 들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2월 상품수지는 81억8천만달러 흑자로, 전월(25억...2025.04.07 09:37
7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329.15포인트)보다 5.19%(17.10포인트) 급락한 312.05를 기록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는 사이드카 발동 요건인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변동된 상태가 1분간 지속’에 해당한다. 사이드카는 파생상품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현물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하루 한 차례, 장 종료 40분 전까지만 발동될 수 있다. 발동 시 프로그램...2025.04.07 08:58
가계 지출의 주요 항목 중 하나인 교육 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등록금 인상이 국공립대와 전문대, 대학원으로 확산되며 교육 전반의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유치원비, 학습지, 이러닝 등의 교육 관련 지출도 줄줄이 오르며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교육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2월(4.8%) 이후 16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교육 물가는 3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 중 0.21%포인트(p)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2025.04.06 10:11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도 주요국 대비 하위권에 머물렀다.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잇단 재난 여파 속에 올해 1분기에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통계시스템(ECO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0.06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과 중국을 포함한 37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콜롬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4분기 성장률을 0.1%로 발표했으나, 실제 수치는 반올림 전 기준 0.06%대에 불과해 사실상 역성장을 가까스로 피한 수준이다. 4분기 성장률 상위권은 아일랜드(3.613%)가 ...2025.04.06 10:04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경기 지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지난해 말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기점으로 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를 기록해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100 이상)과 수축(100 이하)을 가늠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22년 9월 동행지수가 101.6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경기 흐름은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걸었다. 당시 하락세 전환의 직접...2025.04.04 12:13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55조8000억원에 달한 가운데, 이 중 2조6400억원 규모의 사업장에서 부실 우려 신호인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 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 금융권 총자산(7182조7000억원)의 0.8% 수준이다. 업권별 투자 규모는 보험사가 30조4000억원(54.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은행 12조원(21.5%) ▲증권사 7조7000억원(13.8%) ▲상호금융 3조6000억원(6.5%) ▲여신전문회사 2조원(3.6%) ▲저축은행 1000억...2025.04.03 09:48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선언하면서, 글로벌 통상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국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수준인 25%의 관세가 적용돼 국내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은 수십 년간 무역에서 일방적으로 착취당해 왔다”며 “미국산 제품에 대해 상대국이 부과하는 관세의 절반 수준을 상호관세로 매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칭하며, 국가별 관세율을 직접 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50%의 관세를 부과한다...2025.04.02 11:49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전기, 가스, 철도 등 공공요금을 상반기 중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속철도(KTX) 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분명히 하며 공공요금 인상 차단에 나선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기·가스·철도 등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원가 절감과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상반기 중 동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안정화 방안을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2025.04.02 09:48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600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1년 전인 2022년 4분기 말(9,367만원)과 비교해도 약 2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차주 수는 같은 기간 1,979만명에서 1,968만명으로 11만명 감소했지만, 총 대출 잔액은 1,853조3,000억...2025.04.02 09:20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석유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물가 오름세를 이끌며 소비자들의 체감 부담을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로 저점을 찍은 이후 11월(1.5%)과 12월(1.9%)에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2.2%)을 기점으로 3개월 연속 2%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상승 요인은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였다. 가공식품은 3.6% 오르며 2023년 12월(4.2%)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치(15...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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