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09:42
정부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은행으로부터 약 71조 원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 부족 속에서도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신속 집행’을 이어가기 위해 한은의 ‘일시 대출제도’,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6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정부가 한은에서 빌린 누적 대출금은 총 70조7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대출액(60조 원)보다 10조7천억 원 많고, 코로나19로 지출이 급증했던 2020년(25조9천억 원)...2025.05.05 09:34
경기 침체와 고물가의 이중고 속에 식재료 구매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이례적인 현상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의식주의 필수 요소인 ‘식(食)’ 소비마저 위축되면서, 한국 경제의 체감경기가 그만큼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고,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3.4% 감소했다. 특히 음식점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4.7%)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먹거리 소비’의 동반 감소세는 2023년부터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음식료품과 외식 소비는 보통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보인다. 조리된 음식을 사 먹거나, 식재...2025.05.05 09:24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생산이 20% 넘게 급감하면서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마저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초유의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업 생산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급감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로 건설업이 크게 위축됐던 1998년 3분기(-24.2%)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3.1%)부터 3분기(-9.1%), 4분기(-9.7%)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 2분...2025.05.02 09:48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환율 영향이 가공식품·외식 가격에 전이되며 생활 밀접 품목 중심으로 물가 압박이 두드러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1%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를 기록한 이후 2월(2.0%), 3월(2.1%)에 이어 4월까지 네 달째 2%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을 이끈 주요 품목은 가공식품과 외식이다.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2023년 12월(4.2%)...2025.05.01 10:26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약 5조 원 급증하며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금리 하락과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주택 거래가 증가한 데다, 국내외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도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 대비 5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4조2천억 원), 3월(4천억 원)과 비교해 다시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빨라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은 4월 29일 기준 742조3천253억...2025.04.30 09:50
서울시가 30일 발표한 2025년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땅값이 전년 대비 4.0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1.33%)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2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총 86만 1,3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해 이날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표준지공시지가를 토대로 개별 토지의 특성과 감정평가사 검증을 반영해 산정된 단위 면적당(㎡) 가격이다. 전 자치구의 공시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자치구는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등 5곳이다. 반면,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금...2025.04.30 09:09
3월 산업 생산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내수 부진은 계속됐다. 소비와 투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경기 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114.7(2020년=100)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1월(-1.6%) 감소 이후 2월(1.0%) 반등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생산 확대는 주로 반도체를 포함한 광공업 부문에서 이뤄졌다. 제조업 생산이 3.2% 늘면서 광공업 전체 생산은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 생산은 13.3% 급증해 2023년 8월(13.6%)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의...2025.04.28 14:53
국내 고용시장에서 신규 채용이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비자발적 실직자는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8일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총은 △채용시장 한파 심화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초단시간 일자리 급증 △자영업 감소와 구조 변화 등을 주요 특징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채용 지표인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는 2023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2025.04.28 08:50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 달성 시점을 당초 예상보다 2년 늦춘 2029년으로 수정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027년을 목표로 했으나, 정치적 불확실성과 내수 회복 지연, 원·달러 환율 상승, 저성장 고착화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내년부터는 대만에 1인당 GDP 순위에서 역전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464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3만6129달러)보다 4.1% 감소한 수치로, 3년 전인 2022년(3만4822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2025.04.25 09:41
한국과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고위급 ‘2+2 통상 협의’를 통해 사실상 관세 협상의 첫 단추를 끼웠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 마련을 제안하며 양국 간 통상 갈등 해소를 위한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85분간 진행된 협의는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 정책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실...2025.04.24 11:04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건설·설비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 속에 다시 한 번 뒷걸음쳤다. 지난해 2분기(-0.2%) 이후 세 분기 만의 역성장으로, 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했던 올해 연간 성장률 1.5%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한국은행은 24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속보치)이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치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3%) 이후, 2분기 -0.2% 역성장, 3·4분기 0.1% 성장에 그치는 등 반등에 실패했고, 올해 1분기 다시 역성장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0.1%를 기록, 코로나19 충격이 있었...2025.04.23 15:12
2월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결혼이 늘어난 영향이 출생으로 이어지면서 인구 구조에 변화를 주고 있지만, 여전히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웃돌아 인구 자연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22명(3.2%) 증가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첫 증가세이며, 증가 폭은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혼인 건수의 급증이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결혼이 재개되며, 지난해부터 혼인 건수가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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